[BUNCHEONG BLUES_허상욱] 분청파초문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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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욱

분청, 은채, 철화

22  x 13 x h28cm

2022

*주문 시 작품 케이스 제작으로 인해 약 1~2주 소요됩니다.


작품소개

허상욱 작가는 한국의 전통 도자 제작 기술인 ‘분청’ 작업을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해나가는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2022년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2022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그는 박지, 덤벙, 상감 등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전통 기법에 은채, 청화, 철화 장식을 더하여 분청의 경계를 확장시켜가고 있다. 이번 ‘BUNCHEONG BLUES’ 展에서는 로에베 공예상 선정작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철학을 보여주는 작품 군을 비롯해 편병, 입호, 구, 합과 같은 비정형적 기형 위에 새겨진 모란, 파초, 범준(호랑이) 문양의 다양한 의미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작가의 해석이 담긴 파초문과 은채 장식인데, 이는 곧 시간의 변주를 의미한다. 자연스레 산화되는 은빛의 파초문은 시간의 흐름으로 생성되는 작품의 생명력을 보여주며, 천연의 즐거움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작품의 모티브는 한국의 근대 수필가 이태준의 작품 중에 나오는 파초다. 나에게 특별한 감흥을 준 이국적인 풍경의 파초는 깊은 시간을 상징하는 검붉은 색으로 표현한다. 검붉은 파초 위에는 은을 입힌다. 과거의 시간 위에 새로운 시간을 입혀 변해가는 과정을 상상하며 즐기고 바라 볼 수 있다. 파초의 은빛은 어떠한 공간에 놓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름답게 변해 갈 것이다. 전통 속의 분청사기를 새롭게 표현하여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 "법고창신"의 경구를 되새기며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한다.”


‘BUNCHEONG BLUES’ 전시 기획 및 총괄을 맡은 솔루나 크래프트는 공예를 통한 ‘삶의 방식' '아름다움의 정의'를 중심으로 한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허상욱 작가는 솔루나 크래프트와 함께해오고 있으며, 솔루나 크래프트는 2021년 ’BUNCHEONG SPECTRUM’ 展에 이어 2022년 'BUNCHOENG BLUES' 展으로 작가의 신작을 선보임과 동시에 관객과 작가, 작품을 연결하고 소통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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